한달짜리 회고(로접, 새해목표, 그님티, 1일1커밋)

안녕하세요. 연휴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그동안 팽개쳐둔 블로그를 다시 열어봤습니다.

연휴 내내 하루 5끼를 실천했더니 체감상 5키로는 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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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접

로스트아크를 결국 접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인숙이 맞았나 봅니다. 빛강선의 로아온은 마약처럼 로아온 뽕이 일주일은 갔는데...

언젠가 로아가 재미있어지면 다시 복귀하겠지만 지금은 로접과 취준과 이래저래 겹쳐서... 일상이 갑자기 정말 재미없어졌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여가 시간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대체 이 넘쳐나는 시간에 뭘 하나 주변에 물어봤더니 사실 자기들은 항상 일상이 재미없다고 하더라고요.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럼 저는 일반인에 비해서 지나치게 도파민 중독 상태인 걸까요?

좀 더 옆구리 찔러서 쥐어짜낸 취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클럽,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 등등...

음... 빨리 제 영혼을 정착시킬 다른 게임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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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목표

인생이 재미없어져서 올해는 새해 목표를 세워봤어요.

이전까지는 이런 목표따위 없어도 항상 즐거웠는데 말이죠...

올해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3/24 겨울 스키장 시즌권 구매!

스키 너무 재미있어요. 주변 친구들은 같이 가주지 않지만...

좀 더 구체화해 볼까요.

22/23 곤지암리조트 시즌권은 9월 말~10월 초에 판매되었고, 전일 시즌권을 85만원에 판매했다네요.

이 시즌권을 최대로 즐기려면 몇몇 조건이 필요합니다.

1. 85만원이 있어야 함(당연함)
2. 개인 장비(있음)와 스키복(사야함)이 있어야 함
3. 자차 소지 or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차와 운전경험
4. 스키장을 함께 가줄 친구들(과 체력)

사실 상반기 내로 취뽀를 한다면 123번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까지도 그럭저럭...

진짜 문제는 4번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내년 1월에 멋지게 최상급에서 스키를 타고 있을 저를 상상하며 이번 상반기 취업 성공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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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님티

작년 12월 16일에 아래의 글을 올리면서 1.20까지 백준 골드3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었는데요.

본격적인 개발자 취업 준비 시작

그래서 저번주 17일부터 20일까지는 과거의 자신을 제법 쥐어패고 싶었답니다.

그래도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골드4를 찍었습니다

사실 저는 계획대로라면 골드3에 무난히 안착할 줄 알았는데요.

클래스를 뚫어서 받는 경험치가 200인 줄 알았는데 50이었더라고요.

하긴 200이었으면 지금쯤 플레 갔을 듯

너무 날로 먹으려는 심보에 벌을 받은 걸지도...

아무튼 20일 자정쯤에 골드4를 달성했습니다. 

일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마 이번주 알고리즘 스터디 문제를 다 풀고 나면 골드3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매달리지 않고 놔주었습니다.

이제는 양치기를 그만두고 골드 문제를 열심히 풀어야겠어요.

다음부터는 날먹하려면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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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커밋

사실 1일 1커밋은 계획에 없었는데요. 그다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이걸 왜 시작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의외로 빈칸채우기를 좋아하는 제가 잘 지켜가고 있습니다.

역시 뭐든지 효율을 따지기보다는 무작정 해 보는 게 나중에 남는 게 더 많은 듯합니다.

무려 오늘로 30일째입니다.

Total Contributions이 300이면 너무 작위적으로 보이겠죠?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커밋거리를 만드려고 열심히 알고리즘 문제를 푼 덕분에 CS공부가 뒷전이 되었어요.

내년 스키장 시즌권을 사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재앙을 하나 더 불러왔습니다.

바로 면접 스터디...

그것도 무려 제가 방장을 잡았습니다.

모두들 취뽀할 때까지 무사히 진행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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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 글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썼습니다. 이승기 화이팅!